정석배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융합고고학과 교수가 학생들과 함께 11박 12일 동안 몽골을 여행하고 쓴 '어느 고고학자의 몽골 여행'을 발간하였다.
초원의 나라 몽골의 약 3,000km의 거리를 여행하였으며, 울란바토르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우기 노르(호수), 남쪽으로 오르혼강 변의 하르허롬, 다시 서쪽으로 타미르강 변의 타이하르 촐로를 지나 항가이산맥의 가운데 있는 테르힝 차강 노르(호수), 북쪽으로 항가이산맥을 넘고 므릉을 지나 홉스굴 호수, 다시 므릉을 지나 동쪽으로 셀렝게강과 오르혼강을 차례로 지나 에르데네트와 다르항, 남쪽으로 다시 울란바토르까지 약 3,000㎞의 거리를 여행하였다.
몽골의 청동기시대의 제사유적인 히르기수르와 사슴돌, 초원을 지배하였던 흉노, 선비, 돌궐, 위구르, 몽골제국의 유적, 거란 요나라 시기의 발해 유민과 관련된 유적, 몽골 삼국시대와 청 지배기의 사원유적 등의 고고학 유적은 학문적 고증을 통해 소개하였다. 몽골의 초원, 가축을 치는 목동 등 여행길에서 본 자연과 유적과 하나되어 보고 듣고 느낀 내용을 사실적으로 서술하여 몽골의 자연과 역사와 유적을 이해하는데 길잡이로 도움이 될 수 있게 하였다.
